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하루 24시간 중 절반 이상을 ‘스크린’과 함께 보내는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시력 저하와 눈 피로, 안구건조증은 피할 수 없는
현대인의 숙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환경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MZ세대를 위한 눈 건강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1. MZ세대가 겪는 눈 건강 문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30대의 안과 질환 진료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많은 MZ세대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눈이 뻑뻑하고 따가운 안구건조증
- 초점이 흐려지고 두통을 유발하는 디지털 눈 피로증후군
- 시야가 흐릿해지는 근시 진행
- 눈 주위 근육의 피로로 인한 안통 및 이마 통증
- 스마트폰 블루라이트로 인한 수면 질 저하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스크린을 바라보는 환경 속에서 눈 건강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2. 실천 가능한 눈 건강 루틴
1) 20-20-20 원칙
가장 기본적이지만 효과적인 눈 휴식법입니다.
20분마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기.
장시간 집중한 눈의 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습관으로, 업무 중 알림을 설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스마트폰 밝기와 블루라이트 차단
- 밝기 자동 조절 기능을 사용하여 주변 조도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절합니다.
- 다크 모드,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를 설정하거나, 필름을 부착해 자극을 줄입니다.
- 스마트폰, 태블릿, PC 모두 ‘야간 모드(Night Shift)’ 기능을 활성화해 사용합니다.
3) 눈 전용 스트레칭
1일 3회 눈 운동으로 눈의 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눈동자를 좌우 → 상하 → 대각선으로 천천히 굴리기
- 눈을 5초간 꽉 감았다가 크게 뜨기
-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든 뒤 눈 위를 덮어 마사지하기
간단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시력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눈에 좋은 식습관
눈 건강은 외부 자극 관리뿐 아니라 내부 영양 관리도 중요합니다. 시력 저하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비타민 A
- 눈의 망막을 보호하고 야맹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당근, 시금치, 달걀 노른자, 고구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②안토시아닌
- 눈의 피로를 줄이고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블루베리, 아로니아, 포도 껍질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③오메가-3 지방산
-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시력 저하를 막아줍니다.
- 연어, 참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며, 영양제로도 섭취 가능합니다.
④루테인 & 제아잔틴
- 황반을 보호해 나이 관련 시력 저하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 케일, 브로콜리, 옥수수, 달걀 노른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MZ세대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영양제 루틴화도 좋은 선택입니다. 단,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디지털 디톡스 루틴 만들기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는 효과적인 눈 건강 관리법입니다.
- 퇴근 후 1시간 스마트폰 없는 시간 만들기
잠들기 전 최소 1시간은 스마트폰과 거리를 둡니다. 이 시간 동안 독서, 명상, 산책 등으로 눈과 뇌를 쉬게 합니다. - 주 1회 ‘노스크린 데이’ 실천하기
하루 종일은 어렵더라도 주말 반나절이라도 화면을 보지 않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눈의 피로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아날로그 일기 쓰기 or 컬러링북 활용
스마트폰 대신 종이와 펜을 사용하는 활동을 통해 눈은 물론 집중력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5. MZ세대를 위한 눈 검진 가이드
자가 관리를 꾸준히 해도 전문적인 진단은 정기적으로 필요합니다.
- 1년에 1회 정기적인 시력 검사와 안압 검사
- 눈부심, 시야흐림, 사물이 겹쳐 보이는 경우 즉시 안과 방문
-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처방 안약 사용
렌즈 착용자는 특히 세균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하며, 장시간 착용 시 안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눈은 평생 써야 할 소중한 감각 기관입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눈이지만, 정작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MZ세대는 디지털에 익숙한 만큼, 스마트하게 자기 눈을 지키는 루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하루 한 번, 눈을 쉬게 해주는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작은 루틴 하나가, 10년 후의 시력을 지켜주는 강력한 방패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