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Hapapa0530 님의 블로그
한 사람이, 전생과 현생의 부모를 위해 각각 다른 절을 지었습니다 본문
신라의 재상 김대성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전생에는 가난한 여인 경조의 외아들이었는데, 스님에게 밭을
시주한 뒤 갑자기 세상을 떠나 조정 대신 김문량의 집에 다시
태어났다고 전해져요. 어른이 된 그는 사냥을 즐겼는데, 어느 날 자신이 사냥했던 곰이 꿈에 나타나 원망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뉘우칩니다. 절을 지어 위로하겠다 약속한 뒤로 불심이 깊어진
김대성은,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는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불사(지금의 석굴암)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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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석굴암 기본 정보
*️⃣구분 / 정보
1. 위치 : 경북 경주시 토함산 일대
2. 창건 시기 : 신라 경덕왕 10년(751년) 착공,
혜공왕 10년(774년) 완공
3. 지정 현황 :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4. 입장료 : 2023년 5월 4일부터 불국사·석굴암 모두 무료
(주차비는 별도)
5. 석굴암 원래 이름 : 석불사(石佛寺)
🔘국가가 완성한 효심의 결과물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김대성이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나라에서 그 뒤를 이어받아 완성했다고
전해집니다. 개인의 효심에서 시작된 불사가 결국 국가적인
사업으로 마무리된 셈이에요. 불국사에는 화엄종 고승 신림이,
석굴암에는 고승 표훈대사가 각각 머물며 사찰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 사람들이 꿈꾸던 불교적
이상 세계를 이 두 사찰을 통해 구현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석굴암, 360여 개의 돌판이 만든
세계 유일의 기법
석굴암은 화강암을 인공으로 쌓아 만든 석굴입니다.
네모난 전실과 둥근 주실이 통로로 연결된 구조인데, 원형 주실의 천장을 360여 개의 넓적한 판석으로 교묘하게 쌓아 올린 건축
기법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본존불인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보살상, 제자상, 역사상, 천왕상 등 총 39체의 불상이 정교하게 배치돼 있어요.
*️⃣주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관람객은 석굴 내부로 직접 들어갈 수 없고, 유리 차단막이 설치된 통로 밖에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다만 부처님오신날에는 예외적으로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해요.
🔘여러 번 무너지고, 다시 세워진 대웅전
불국사 대웅전은 조선시대 세종, 성종, 명종 때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에는 효종과 숙종 시기에 다시
지어졌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1970년대에도 보수 공사가
이어졌어요. 그럼에도 석축과 기단은 신라시대에 쌓은 것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위쪽 건물은 시대를
거치며 여러 차례 새로 지어졌지만, 그 밑을 받치고 있는 돌은 1,20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셈이에요.
🔘하루 동선 추천
1. 오전 불국사 관람 — 대웅전, 청운교·백운교, 다보탑·석가탑
2. 낮 토함산 등반로를 따라 석굴암으로 이동
3. 오후 석굴암 본존불 관람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는 도보 등반로와 차량 도로 두 가지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차량 이동을 추천합니다.
*️⃣방문 전 챙기면 좋은 준비물
1. 편한 운동화
불국사 경내와 석굴암까지 도보 이동 구간이 있습니다.
2. 양산
토함산 등반로는 그늘이 있지만 사찰 경내는 볕이 드는 구간이
많습니다.
3. 보조배터리
석조 문화재, 산길 촬영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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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불국사와 석굴암은 한 사람의 효심에서 시작해 국가적 불사로
완성된, 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입니다. 전생과 현생의 부모를
각각 기린 김대성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1,2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이 두 사찰이 훨씬 특별하게 다가올 거예요.
*️⃣운영정보는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재확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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