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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1편] 상하이, 과거와 미래가 마주 보는 도시 본문
필리핀, 일본, 태국, 베트남에 이어 이번엔 중국 여행 시리즈를 새로 시작합니다.
첫 편은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 덕분에 짧은 일정으로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19세기 유럽풍 건축물과 미래도시 같은 스카이라인이 마주 보는
독특한 풍경이 상하이 여행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상하이 여행의 심장, 와이탄
와이탄은 상하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명소입니다.
과거 조계지 시절 지어진 고풍스러운 유럽식 은행과
무역 건물들이 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어 ‘동양의 파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인데, 황푸강 건너편에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동방명주를 비롯한 초고층 빌딩들이 만들어내는
미래도시 같은 스카이라인이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야경 감상 타이밍
와이탄의 진가는 해가 진 뒤에 드러납니다. 하절기에는 저녁 7시, 동절기에는 저녁 6시경 조명이 점등되며, 밤 10시까지 황푸강
양옆으로 화려한 야경이 이어집니다. 조명이 켜지는 순간의
감동을 놓치지 않으려면 점등 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
강변 산책로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밤 10시가 되면
대부분의 건축물 조명이 일제히 소등되니, 늦어도 저녁 8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강 건너 페리 체험
와이탄에서 맞은편 푸둥 지역으로 넘어갈 때는 페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돈 2위안(약 400원)으로 약 10분간 강을
건너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2층 야외 갑판으로 올라가면 강바람을 맞으며 동방명주가
점점 가까워지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짧은 시간이지만 크루즈
못지않은 만족감을 줍니다. 다만 밤 9시 30분이 넘어가면
페리 막차가 다가오고 이후엔 택시 잡기도 어려워지니,
숙소 위치에 맞춰 동선을 미리 계획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스카이라인의 상징, 푸둥의 랜드마크 타워들
와이탄 건너편 루자쭈이 지역에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들이 모여 있습니다. 독특한 구형 디자인의 동방명주 타워, 병따개 모양으로 불리는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그리고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상하이 타워까지, 세 건물이 나란히 상하이의 경제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동방명주 vs 상하이타워, 어디를 올라갈까
두 타워 모두 멋진 전망을 자랑하지만 경험은 사뭇 다릅니다.
엽서 속 그림 같은 상하이 전경을 원한다면 동방명주가
좋은 선택입니다. 와이탄과 황푸강, 푸둥의 고층 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오며, 유리 바닥 전망대와 한 시간 동안 회전하는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어 상하이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반면 더 높은 곳에서의 압도적인 전망을
원한다면 546m 높이로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갖춘
상하이 타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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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루 보행자거리, 쇼핑과 미식의 거리
와이탄과 인민광장을 연결하는 난징루 보행자거리는
약 5.5km에 걸쳐 이어지는 상하이 최대의 상업 거리입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상점부터 현대적인 패션 브랜드까지 함께 자리하고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 코스로 묶어보기
첫날은 상하이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동선으로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에는 난징루 보행자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즐기고, 낮에는 동방명주에 올라 상하이 전경을
감상한 뒤, 저녁 무렵 와이탄으로 이동해 점등 시간에 맞춰
야경을 감상하는 순서입니다. 예원, 난징동루, 와이탄은
지리적으로 가까이 모여 있어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상하이가 전통 도시에서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로 진화한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동선입니다.
*️⃣상하이 여행 실전 팁
1. 숙소 위치:
처음 상하이를 방문한다면 난징시루, 런민광장, 와이탄 인근이
교통이 편리하고 주요 명소로 이동하기 쉬워 가장 추천되는
지역입니다.
2. 결제 수단:
중국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어, 출발 전 앱 설치와 해외카드 연동을 미리 준비해두면
현지에서 훨씬 편리합니다.
3. 교통카드:
페리와 지하철 모두 교통카드나 모바일 결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상하이는 한 도시 안에서 서로 다른 두 시대를 동시에 목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행지입니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19세기의 고풍스러움과 21세기의 미래지향적 스카이라인이
마주 보는 풍경은 상하이가 아니면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매력입니다. 짧은 비행시간으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만큼, 근거리 해외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상하이를 추천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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