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Hapapa0530 님의 블로그
마닐라, 경유지로만 스쳐가면 아쉬운 이유 본문
세부나 보라카이로 가는 길에 마닐라는 그저 환승 도시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나절만 시간을 내면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성곽도시
인트라무로스를 걸어볼 수 있어요. 짧은 경유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마닐라 도보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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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무로스, 성벽으로 둘러싸인 식민지 시절의 흔적
인트라무로스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필리핀의 문화·종교·정치·
군사의 중심지였던 성곽 도시입니다. 지금도 견고한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어, 필리핀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유럽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도보 코스 한눈에 보기
🔘장소 / 특징 / 입장료
1. 리잘공원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이 처형당한 자리에 조성된 공원
무료
2. 산티아고 요새
스페인 초대 총독을 위해 지어진 방어 요새
약 75페소
3. 마닐라 대성당
2차대전 때 파괴 후 재건된 성당, 스테인드글라스가 볼거리
무료
리잘공원은 LRT 1호선 U.N. Avenue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넓은 부지를 산책하듯 둘러보는 데 약 1시간이면 충분해요.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선선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리잘공원에서 도보로 15분쯤 걸으면 인트라무로스 지역으로
들어서고,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산티아고 요새가 나옵니다.
요새 관람에는 약 1시간~1시간 30분이 걸려요.
요새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마닐라 대성당은 웅장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채광 좋은 낮 시간에 방문하면
스테인드글라스로 쏟아지는 빛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주의
마닐라 대성당은 미사 일정에 따라 운영시간이 유동적이고,
주말에는 결혼식이나 특별 미사로 내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해요.
*️⃣이동할 때 주의할 점
인트라무로스 내부는 울퉁불퉁한 돌길이 많아
편한 운동화가 필수입니다.
걷다 보면 마차(칼레사)나 자전거 인력거(페디캡) 탑승을 권하는 호객이 많은데, 탑승 전 1인당 가격인지 총액인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흥정해야 예상치 못한 바가지를 피할 수 있어요.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메트로 마닐라는 교통 체증이 심각한 편이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마닐라 베이 일몰로 하루 마무리
오전 내내 야외 역사지구를 걸었다면,
오후에는 에어컨이 잘 나오는 대형 쇼핑몰에서 식사와 쇼핑을
하며 더위를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마닐라
베이워크나 록사스 대로로 이동해 마닐라의 명물인 황금빛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마닐라 여행의 정석
코스로 꼽혀요.
🔘클락, 마닐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관문
도시
세부·보라카이행 환승이 아니라 필리핀 북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클락 국제공항을 관문으로 삼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닐라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하고, 리조트월드클락 등 복합 리조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짧은 경유 시간에도 부담 없이 머물기 좋은 도시로 꼽혀요.
🔘하루 동선 추천 (반나절 코스)
1. 오전 9시 리잘공원 산책
2. 오전 9시 20분 도보로 인트라무로스 진입
3. 오전 10시 산티아고 요새 관람
4. 오전 11시 30분 마닐라 대성당
5. 낮 12시 요새 근처 로컬 식당에서 현지식 점심
6. 오후~저녁 쇼핑몰에서 휴식 후 마닐라 베이 일몰 감상
*️⃣방문 전 챙기면 좋은 준비물
1. 편한 운동화
인트라무로스는 돌길이 많아 걷기 편한 신발이 필수예요.
2. 모자
역사지구는 그늘이 많지 않아 한낮 햇빛 노출이 큽니다.
3. 보조배터리
성곽, 일몰 촬영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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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마닐라는 세부나 보라카이로 가는 길목으로만 여기기엔 아까운 도시입니다. 반나절이면 리잘공원부터 인트라무로스,
마닐라 베이 일몰까지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흔적과 현대적인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어요. 다음 환승 편이 있다면,
공항에만 머물지 말고 잠깐이라도 걸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입장료, 운영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재확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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